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 민원, 정부 "현재 남북 공동추진 계획 없어"
-태권도 바로 세우기 김창식 회장, 태권도 무형문화유산 등재 과정에 대한 정부 답변받아-
뉴스국 데스크 | 입력 : 2024/09/30 [19:17]
▲ © 이미지: 태권도 바로 세우기 사범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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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 관련 민원 답변
태권도 바로 세우기 사범회 김창식 회장이 제기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정부는 2024년 9월 27일 공식 답변을 제공했다. 김 회장은 남북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공동등재할 가능성과 그 진행 상황을 질의했다.
태권도, 2023년 국내 공모에서 제외
정부는 답변에서 “태권도는 2023년 국내 공모에서 남북 공동등재 대상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나 특정 관련 단체가 무형유산을 제출하면, 이를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제출할 최종 대상을 선정하는 절차를 따른다. 하지만 태권도는 이번 공모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다.
남북 공동등재, 사전 협의 필요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하려면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태권도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남북 간 공동등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과거에 북한이 개별적으로 무형유산을 등재한 사례는 있지만, 공동으로 등재를 추진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 위원회의 역할 및 향후 계획
정부는 국가유산 위원회가 발족 이후 북한과 관련된 무형유산 등재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준비와 연구를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특히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독립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북이 협력할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태권도 등재 위한 지속적인 노력
정부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추가적인 문의 사항은 문화재청을 통해 답변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