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언론매체' 1위-MBC, KBS와의 신뢰도 격차 크게 확대하며 선두 유지, 유튜브, 디지털 플랫폼 중 3위 차지-
지난 9월 6일 발표된 시사IN의 언론매체 신뢰도 조사에서 MBC가 '가장 신뢰받는 언론매체'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MBC는 전체 응답자의 25.3%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KBS와의 신뢰도 격차는 지난해 4.5% 포인트에서 올해 16.8% 포인트로 크게 확대되었다.
KBS는 8.5%로 2위를 기록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가 6.0%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유튜브가 전통 방송 매체와의 경쟁에서 일정한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송 프로그램 및 언론인 신뢰도에서도 MBC 두각 가장 신뢰받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뉴스데스크>가 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KBS <뉴스9>는 각각 4.6%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전통 방송과 디지털 콘텐츠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이 반영되었다.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는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4.6%)와 유시민 작가(3.9%)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언론 전반 신뢰도 하락… 디지털 플랫폼의 급부상 이번 조사에서 신문 매체 중 가장 신뢰받는 매체는 한겨레가 11.9%로 1위를 차지했고, 조선일보는 11.2%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당수 응답자가 “없다/모름”으로 답하며 전반적인 언론 신뢰도 하락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디지털 플랫폼인 유튜브의 신뢰도 상승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존 언론사들이 디지털 경쟁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보여준다.
한국 언론의 도전과 변화 이번 조사 결과는 MBC의 강력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의 부상과 전통 미디어의 경쟁 심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언론사들은 신뢰 회복과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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