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선전에서 세계 최초 국제 맹그로브 센터 설립 협정 조인식 개최
AsiaNet 0200518
선전, 중국 2024년 11월 12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11월 6일 국제 맹그로브 센터(International Mangrove Center·IMC) 설립 협정이 공식 서명됐다. 이날 서명식에는 18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 당사국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람사르 협약 상임위원회는 2023년 9월 열린 제62차 회의에서 세계 최초의 IMC를 선전에 설립하자는 제안을 승인했다. IMC 설립은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미래를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에 해당한다. IMC는 중국이 람사르 협약 회원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맹그로브 보호를 위한 글로벌 행동을 촉진해 맹그로브 생태계의 질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전시 도시계획 및 천연자원국(Urban Planning and Natural Resources Bureau of Shenzhen Municipality) 데이터에 따르면 선전에는 3만 6100헥타르의 습지가 있으며, 이 중 45%가 보호 대상이다. 이중 맹그로브 습지는 296헥타르에 달하며, 습지의 61%가 보호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푸톈 맹그로브 습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원시 습지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또한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태계인 마이 포(Mai Po) 및 이너 딥 베이(Inner Deep Bay) 습지와 함께 전 세계 철새들의 중요한 이동 경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선전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15.48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고, 103.08헥타르의 기존 맹그로브 숲을 복원했다. 또한 맹그로브 보호, 습지 복원, 생물 다양성 보존 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은 맹그로브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고 습지 보호법과 지원 규정을 제정하고,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자연보호구역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국가 습지 보호 계획과 맹그로브 복원을 위한 특별 행동 계획을 시행했다. 현재 중국의 맹그로브 면적은 총 3만 300헥타르로, 21세기 초에 비해 약 8300헥타르가 늘어나면서 중국은 맹그로브 면적이 순증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자료 제공: Urban Planning and Natural Resources Bureau of Shenzhen Municip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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