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중국 랴오양의 새로운 문화 관광 랜드마크가 된 '핑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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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양, 중국 2024년 11월 21일 /AsiaNet=연합뉴스/ -- 1372년에 세워진 핑후탑(Pinghu Tower)은 명나라 시대 랴오양시의 네 모퉁이를 지키던 탑 중 하나로 65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랴오양시 위원회 홍보부는 핑후탑이 올해 6월 개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 이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해 사진을 찍는 등 핑후탑은 랴오양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됐다. 지방 정부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얼음과 눈의 카니발'을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도시인 랴오양은 2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 동북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한나라와 위나라의 벽화 무덤은 둔황 석굴 벽화보다 3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랴오양은 중국 동북 지역 역사 변화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에는 황제와 암살자를 둘러싼 엄숙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과거 연, 요, 진, 후진(청) 등의 왕조가 번성했던 고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랴오양시는 랴오둥 지역 만리장성 방어 체계의 핵심 요새로서, 한때 군사 작전 중심지였다. 핑후탑은 당시 군사력과 정교한 도시 계획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오늘날 핑후탑은 백탑, 광유사, 청년호 등의 명소와 함께 랴오양이라는 역사 문화 도시의 중심 관광 코스를 이루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방문해 명나라 시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당시 전략적으로 중요한 9곳 중 하나였던 랴오양의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랴오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11% 증가한 1258만 400명으로 추산된다.
자료 제공: The Publicity Department of Liaoyang Municipal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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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