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음악의 도시로 성장한 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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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중국 2024년 11월 29일 /AsiaNet=연합뉴스/-- 11월 26일, 우시 대극장에서 9일간 열린 제2회 중국 전통 악기 전시회(National Traditional Chinese Musical Instruments Exhibition)와 '얼취안 잉위에- 우시 전통 음악 축제(Erquan Yingyue - Wuxi Traditional Music Festival)'가 막을 내렸다. 중국 동부에 위치한 우시가 '음악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얼취안 잉위에(두 번째 샘에 비친 달)는 우시에서 아빙이라고 알려진 맹인 민속 음악가 화옌쥔(Hua Yanjun)이 작곡한 얼후 음악이다. 수십 년 동안 얼취안 잉위에는 중국과 세계 문명을 연결하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해왔다. 이 작품은 미국 보이저 1호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가 세계 무대에서 얼취안 잉위에를 연주했다. 이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은 음악에 대한 우시의 심오한 유산을 반영한다.
그동안 우시는 풍부한 음악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시시 음악진흥센터(吉 Music Promotion Center)는 우시에 500개 이상의 지역사회 기반 음악 단체와 80개 이상의 학교 음악 동아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도시에는 음악가들의 옛 거주지, 음악 박물관, 보존된 음악 유물 등 약 50개의 음악 관련 문화 및 관광 명소가 있다.
우시의 번성하는 음악 산업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 오늘날 우시는 고품질 악기의 주요 공급업체가 됐다. 예를 들어, 우시는 매년 중국 중고급 얼후 악기의 약 4분의 1을 생산한다. 중국의 모든 얼후 연주자가 우시에서 만든 얼후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시에서 만든 하모니카, 아코디언, 하프와 같은 서양식 악기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하모니카 생산 도시다. 아코디언 생산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0개국 이상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2022년에는 하프 브랜드 라이온 앤 힐리(Lyon & Healy)와 살비(Salvi)가 우시에서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우시는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제 음악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향력 있는 음악가를 우시로 초청해 문화 및 음악 교류에 참여하고 글로벌 음악의 보급, 교류 및 발전을 촉진한다.
우시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음악의 도시'로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음악적 역량을 넓히고 있다.
자료 제공: Wuxi City of Music Promo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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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