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세계 문명 교류의 창구이자 가교 역할 담당할 량주 포럼 개최 AsiaNet 0200563 항저우, 중국 2024년 11월 26일 /AsiaNet=연합뉴스/-- 수많은 글로벌 문화계 인사들이 11월 말 중국 동부 도시 항저우에 모여 고대와 현대 문명의 변화를 목격해온 '눈'을 통해 교류에 나선다. '눈'은 량주 포럼(Liangzhu Forum)의 상징으로,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 포럼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항저우 량주 고고학 유적지 관리구 관리위원회(Hangzhou Liangzhu Archaeological Site Administrative District Management Committee)에서 개최된다. 이달 초 량주 포럼의 공식 로고가 공개된 가운데 로고에 들어간 량주 문화에서 유래된 독특한 문양은 활기차고 심오한 한 쌍의 '문명의 눈'을 묘사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량주 포럼이 문명을 탐구하고 지혜의 깨달음을 얻는 창구이자 역사를 관통하고 미래를 향한 문명의 교류와 상호 학습의 장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문학, 고고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5개 대륙 63개 국가와 지역에서 200여 명의 내빈이 새로운 형태의 인류 발전을 위한 교류와 상호 학습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풍부한 문화와 함께 번영하는 중국 동부 도시 항저우에서 열린 량주 포럼에 참석한다. 상하이 고고학 포럼(Shanghai Archaeological Forum)의 평생 공로상 수상자(Lifetime Achievement Award), 세르반테스 문학상(Cervantes Literature Prize) 심사위원, 홍콩 중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등 내빈은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며 오랫동안 이어져온 중국 문명의 심오함과 세계의 다양하고 포용적인 문명의 매력을 모두 경험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 처음 개최된 량주 포럼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에 참여하는 국가와 문명에 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한 중국의 중요한 이니셔티브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이 포럼은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량주 포럼은 이미 항저우와 중국을 벗어나 세계 문명 간 교류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량주'는 '물속의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300년에서 4300년 전 량주 고대 도시에서는 중국 문명이 5000년 이상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증거가 될 풍부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량주 유적의 발견은 중국 사회의 기원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문명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량주 고고학 유적지는 2019년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World Heritage List)에 등재되며 중국의 55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이로써 세계유산 목록에 동아시아 신석기 도시 고고학 유적지가 부재했던 공백 문제도 해결됐다. 2020년 항저우 인민대표대회(People's Congress of Hangzhou)는 7월 6일을 '항저우 량주의 날(Hangzhou Liangzhu Day)'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항저우 량주 고고학 유적지 관리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량주 고고학 유적지는 다양한 포럼, 전시회, 주요 행사 개최를 통해 국제 문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이 '물속의 아름다운 땅'을 다양한 문명 간 대화를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12월 초에 열린 제1회 량주 포럼에서는 전 세계 예술가와 중국학자가 모여 예술 창작과 현장 연구 등의 활동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실크로드 6대 연맹 대표들은 포럼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제2회 량주 포럼에서는 개막식과 메인 포럼 외에도 중국과 외국 작가, 고고학자, 음악가들의 대담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중국 고대 회화 종합 컬렉션(A Comprehensive Collection of Ancient Chinese Paintings)'과 중국 비단 예술 개론의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학술 세미나, 량주 문화 특별 콘서트, 저장성의 역사 및 고전 산업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포럼 기간 동안 국가문화재관리국(National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은 량주 국제 고고학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량주와 국제적으로 유명한 고고학 기관 사이에 학제간 및 분야 간 협력을 대폭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량주 문화는 외국인을 중국으로 초청하는 동시에 외국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면서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고대 동양 문명의 찬란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문명을 통한 여행 - 량주와의 만남(Journey Through Civilizations -- An Encounter with Liangzhu)' 2024 월드 투어 전시회가 개최됐다. 지난 2년간 량주 문화는 전시회를 통해 이집트, 영국,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등 12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현지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5000년이 넘는 찬란한 중국 문명을 간직한 량주는 이제 이 새로운 시대에 량주 포럼을 통해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를 실천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더 중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저장성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Zhejiang Provincial Department of Culture, Radio, Television and Tourism)의 천광성(Chen Guangsheng) 국장은 "량주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와 여행을 각각 서로를 이어주는 매개이자 가교로 삼아 전 세계 문화관광 업계와 손을 잡고 더 폭넓은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가 친구들을 시적이고 그림 같은 저장성의 무한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저장성으로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Hangzhou Liangzhu Archaeological Site Administrative District Management Committee [편집자 주]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끝) 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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