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일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창원시 진해구 소재)에서 도와 시군보건소,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동호흡기감염병(MERS)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진행했다. 공중보건위기상황에 대비해 보건·의료·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확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1:1 역학조사·상황극과 실전대응과정 OX 퀴즈 △접촉자 관리방안 도출 토론 기반 훈련 △현장에 신속한 투입을 위한 레벨D 보호복 착‧탈의 실습 등이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에서 직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주요 특성에 대한 이론 교육을 하는 등 감염병 정책과 최신동향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훈련 참가자들은 “이번 훈련으로 발생 상황별, 단계별 대응 방법을 파악하고 직접 수행하면서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최근 해외여행 및 교류 증가와 기후변화로 감염병 발생 주기가 단축되고 다양한 신종 감염병이 유입 확산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상황 대비 실전 대응능력을 높여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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