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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체육회·대한축구협회, 국민적 분노 속에 맞이한 위기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은 언제까지?

-이기흥, 정몽규의 연임 도전 속에 숨겨진 비리의 덩어리, 끝없이 탐욕을 쫓는 연임 도전-

장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18:48]

[칼럼] 대한체육회·대한축구협회, 국민적 분노 속에 맞이한 위기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은 언제까지?

-이기흥, 정몽규의 연임 도전 속에 숨겨진 비리의 덩어리, 끝없이 탐욕을 쫓는 연임 도전-
장재용 기자 | 입력 : 2024/09/11 [18:48]

▲     © 사진: 출처 대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국민적 분노 속에 깊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연임에 도전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여준 비민주적 운영과 부패는 이미 발톱을 드러냈다. 이들의 탐욕스러운 연임 시도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고, 방만한 예산 운영과 권위적인 행태는 체육계를 썩게 만들었다.

 

이기흥, 그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방만한 예산 운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선수는 줄었는데 임원 파견 인원은 늘어났고, 예산은 두 배로 뻥튀기됐다. 이는 도덕적 해이의 끝을 보여주는 장면이며, 해병대 훈련을 강요하는 등 시대를 역행하는 인권 감수성은 그가 얼마나 낡은 방식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낸다.

 

정몽규 역시 자신의 4선 연임에 목을 매며 체육계 기득권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수많은 시선을 뒤로한 채 4선에 목을 매는 이유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권력의 탐욕은 도대체 어디까지 인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지만, 정몽규는 독단적인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었다고 추측이 되는 가운데, 축구팬들과 협회 내부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 축구협회를 무너뜨린 독재의 상징 

홍명보 감독 선임은 축구협회의 부패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정몽규는 그 어떤 공정한 절차도 밟지 않고 이임생을 앞세워, 홍명보를 내세웠다. 축구팬들은 이에 격분했고, 내부에서조차 그의 독단적인 선임 절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러한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운영 방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팬들의 분노 –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축구팬들은 축구협회의 독단적 운영에 대해 강력한 퇴진 요구를 하고 있다. ‘붉은 악마’ 팬클럽을 포함한 다수의 팬들은 축구협회의 비정상적인 운영 방식을 거세게 비판하며, 퇴진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의 분노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체육계 전체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태권도협회 – 썩어버린 체육계의 민낯 

태권도협회도 다르지 않다. 체육계 전반에 만연한 부패와 비민주적 운영은 대한태권도협회의 비리 사건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구태에 찌든 그들의 운영 방식은 한국 체육계 전체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다. 직선재 요구, 모바일 투표와 같은 혁신적인 개혁 방안이 요구되지만, 그들은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유승민 – 체육계의 혁신을 외치다! 그 나물에 그 밥 일지도

체육계의 부패와 낡은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IOC 의원인 유승민은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투명한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의 도전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오랜 부패로 오염된 체육계를 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과연 유승민이 기존 기득권의 구조를 무너뜨릴 만큼의 힘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을까? 젊고 패기 있는 도전은 신선하지만, 체육계의 깊이 뿌리 박힌 부패를 해결할 충분한 정책적 준비와 실행력이 갖추어졌는지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안세영의 폭로 – 체육회는 선수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선수들을 심각하게 배신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는 협회의 부당한 운영과 부상 관리 체계의 부재, 그리고 생계에 직결된 스폰서 문제까지 폭로했다. 선수들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버텨야 했다. 

대한체육회는 정책적 대책이나 실질적 개선 없이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체육회가 진정으로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유인촌 장관의 경고 – 체육계의 부패 구조를 끝장내라! 말로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체육계의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체육계가 정치조직화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체육협회의 부패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이 진행 중인 감사 결과에 따라, 이기흥과 정몽규 회장의 쌍끌이 연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체육계의 끝없는 탐욕 –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을 보는 거 같다. 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하며 체육계를 무너뜨리고 골병들게 하고 있다. 이제는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체육계는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이기흥, 정몽규, 이들의 기득권은 끝장나야만 한다. 대한민국 체육회가 조금이나마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