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재능기부 약사들이 독거노인 및 건강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약물 중복, 과다 투여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말벗 봉사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와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약손사업본부장 최복근), 구·군 노인복지관 간 협력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운영 중이며, 시민의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재능기부 명예지도원(약사),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사용 유공자 5명에게 시상하는 등 사업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사업 성과보고’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올해(2024년) 사업 운영 성과와 소감을 공유한다. 올해는 40명의 재능기부 명예지도원(약사)들이 독거노인 80명을 대상으로 총 334회 맞춤 복약지도와 심리적 지원을 제공했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홍보 물품 배부, 영양제 지원 등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69명의 약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복약 상담 전·후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약품 복용 행태 변화 및 이행 정도’를 확인한 결과, 평균 15퍼센트 포인트(%p)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약사의 가정방문이 독거 어르신의 ▲복용 약에 대한 인지도 ▲복약 순응도 ▲약물 복용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수준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정확한 의약품 복용이 가능해져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해 독거 어르신의 건강 보호·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성악가의 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진 ‘여행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재능기부에 참여한 약사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약물 오남용과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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