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통주 생산자 의욕고취, 품질 향상과 전통주 소비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2024년 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 선발대회」전문가 평가를 오는 9월 3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1단계 서류평가로 내부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우리 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 전통주 제조면허 확인 등 자격 여부를 평가하여 5개 주종에서 34개 제품(▴탁주10▴약·청주8▴과실주5▴증류주8▴리큐르5, 전년비 21%↑)을 2단계 전문가 평가 대상으로 확정했다.
전문가 평가는 경남전통주진흥협회, 대학교수,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한국식품연구원, 도 농업기술원, 민간 등 전통주 관련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하여 색, 향, 맛, 질감 등 관능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을 선발하게 된다.
평가 내용은 ▴(색) 술의 고유 색감과 탁도 관찰하여 평가 ▴(향) 술의 냄새를 맡아 향기와 이취 및 균형을 구분하여 평가 ▴(맛) 술을 한 모금 입안에 담아 혀를 굴려 가며 단맛·신맛·쓴맛과 전체적인 맛의 균형감을 평가 ▴(질감) 술을 마셨을 때 입안 전체와 목에서 느껴지는 알코올 성분의 세기와 무게감 및 쾌감도 등이다.
또한, 과학적인 심사를 위해 대중들이 즐겨하는 취향의 알코올 농도와 산도를 평가하여 경남 전통주가 쉽게 도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3단계 대중 평가로 도내 대학교, 번화가 등에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블라인드 맛 평가를 하여 우열을 가리게 된다.
최종적으로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3%를 합산하여 5개 부문에서 으뜸 주(酒) 4점 및 부문별 으뜸 주 중 최고 으뜸 주(酒) 1점을 선발한다.
도는 선발된 으뜸 주에 대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도지사 인증 현판과 '25년도 전통주 마케팅,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국산 주류 출고액은 감소세이나 홈술·혼술 증가 및 주류 스마트오더 등 규제 완화로 전통주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이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 품평회에 도내 우수한 전통주가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 전통주와 경남 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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