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과수 농사를 위해 수확 후부터 낙엽이 되기 전까지 가을거름 시비 및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월동 병해충에는 흑성병, 순나방, 주경배나무이 등이 있다.
이들 병해충은 올해 발생한 병반이 있는 잎, 가지, 열매, 거친 껍질 등에서 월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잔재물을 수거해 과수원 밖으로 제거해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올해 병해충 발생이 심한 과원의 경우 수확 후부터 낙엽 10~15일 전까지 등록 약제를 1~2회 살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을거름은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해 내년도 생육초기에 이용될 양분을 월동 전에 충분히 저장하고자 시비를 한다.
시비시기는 조·중생종의 경우 9월 하순경, 만생종의 경우는 10월 중순경이 좋고, 시비량은 질소질 비료를 연간 사용량 중 약 20%정도만 시비한다.
엽면시비를 할 경우에는 물에 요소를 0.3% 비율로 녹여서 사용하면 되며, 수세가 강할 경우는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월동 전 방제로 과수원내 병해충의 밀도를 낮춰주어야 내년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가을거름의 경우 너무 일찍 시비할 경우 2차 생육이 일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나무의 세력을 확인 후 시비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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