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달 9월부터 '2024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실무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역의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부산형 장기 현장실습 지원 사업이다. * 코업(Co-Operative Education) 프로그램: 이론 수업 학기와 현장실습 학기를 번갈아 가며 운영하며 실무 역량과 학업 지식을 습득하는 프로그램
시 9대 전략산업* 관련 전공의 우수한 3~4학년 학생을 선발해 이론-실습 학기를 반복(2년) 운영함으로써 현장에 즉시 채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수행한다. * 9대 전략산업: 디지털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융합부품소재, 라이프스타일, 해양, 금융, 문화관광
▲대학 실무중심 학사체계 혁신 ▲대졸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 ▲기업의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운영대학 공모를 시작으로 대학 및 기업 설명회 개최, 운영대학 자문(컨설팅)단 운영, 참여기업 유치 홍보 등을 통해 총 4개 대학(동명·동서·동아·신라대)과 지역의 우수기업 83개사를 선정했다.
4개 운영대학에서 선발한 재학생 95명과 공모를 거쳐 선정된 기업 83개사 중 학생들이 실습을 희망하는 73개사에 대해 지난 8월 면접(매칭데이)을 진행했다.
총 350여 회 면접(1인당 평균 4회)을 거쳐 기업 57개사와 학생 85명(동명대 30명, 동서대 22명, 동아대 20명, 신라대 13명)이 연계돼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요건을 완화(대학: 실습 두 학기 이수 시, 30학점 인정→2개 학기 장기 현장실습 가능, 30학점 인정 시 가점 부여 / 기업: 7대 전략산업→9대 전략산업)하고, 신청 서식을 간소화하는 등 신청 절차를 개선해, 참여 대상이 확대(2개 대학→4개 대학, 참여학생 68명→85명, 참여기업 50개사→57개사)됐다.
시범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도 허용해 변화하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참여자의 폭을 넓혔으며, 기업의 교육 담당이 적극적으로 실습 교육에 참여토록 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질을 제고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 담당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올해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이자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신규 참여회사인 가 기업은 “지역 관광기업으로서 업종이 특수 직군에 해당해 인재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재 유치를 위한 새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 또한 대단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 하고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 사업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청년정책 우수기관' 주요 정책으로 소개될 만큼 지산학 협력 우수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며, “부산의 인재와 기업이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확대해 '인재 양성-취업-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기업과 학생의 만족도와 취업으로의 연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 인재의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계와 교육계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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