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이하 부산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관 2층 로비에서 <첼로 연주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로잉 작가 류지원*과 첼리스트 배승현 연주자**가 각각 드로잉과 첼로 연주를 동시에 선보이는 공연예술이다.
류지원 작가는 목탄과 붓을 이용해 빈 바탕에 선을 긋고, 쓸어 내고, 덧그리는 과정에서 잔상들을 축적하며 드로잉이 운동성을 띨 때까지 반복한다.
배승현 연주자는 드로잉에 맞춰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한다.
* 시카고 예술대학(SAIC) 회화와 영상 전공, 서울과 시카고 기반 드로잉, 영상, 극작과 연극연출 작업 **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석사,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 단원 역임
특히, 드로잉 주제를 현재 부산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 공동기획 순회전시이자 부산박물관의 교류기획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관련한 '들소'로 선정해 전시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평원에 살던 북미 원주민들에게 ‘들소’는 그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이자 특별한 존재였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 관장은 “부산박물관의 교류기획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이번에 특별히 준비한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발걸음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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