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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쓰레기 더미 속 위기가구 대청소

저장강박증 독거노인 가구 방문해 15톤 분량의 쓰레기 정리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1/12 [14:28]

소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쓰레기 더미 속 위기가구 대청소

저장강박증 독거노인 가구 방문해 15톤 분량의 쓰레기 정리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11/12 [14:28]

여수시 소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홍삼, 이영진)는 지난 10일 여천로타리클럽(회장 임은규), 여천라이온스클럽(회장 김동호) 등 봉사단체와저장강박증이의심되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대상자는 오랫동안 홀로 지내온 유 모 어르신으로, 집 출입구부터 마당, 방안 천장까지온갖잡동사니를 쌓아놓아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

 

생활지원사의 제보로 대상자를 찾아가 담당공무원과 이웃들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청소를 시작했고, 자원봉사 단체의 지원으로 15톤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특히 여천로타리클럽 회원 30여 명은 아침 일찍부터 암롤박스(폐기물 적재함)와 지게차, 포클레인 등 장비를동원해 청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유 모 어르신은 “언젠가는 쓸모 있을 것 같아 이것저것 가져다 놓았는데 결국 이렇게됐다”며 “이제 혼자서 버릴 수도, 치울 수도 없어 그대로 뒀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와서 치워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은규 여천로타리클럽 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선사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3610지구 여천로타리클럽은 78명의 회원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은성금과 재능기부로 쌀 나눔 봉사, 주거환경 개선, 경로당 물품 지원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