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7일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도개발공사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소관 감사에서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2023년 대비 2024년 충남 지역 산업 데이터 플랫폼 이용 실적이 급감해 우려된다”며 “외부 이용자의 다운로드 수도 성과지표로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운영 부문에서 도내 올담이라는 플랫폼과도 중복되는데, 플랫폼 구축에 투입된 예산 대비 이용 실적이 낮아 효율성에 의문이 든다”며 “성과 측정과 이용실적 개선으로 플랫폼의 지속성과 방향을 명확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이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5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사업 지연으로 관련 업체는 떠나고, 연구개발도 기흥으로 이전되는 등 지역 기업들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세우는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테크노파크에서 추진 중인 여러 사업의 불용⸱이월액이 너무 많다, 사업계획부터 추진까지 세밀한 계획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고가 장비의 이용이 부족하다”며 “특히 미이용 장비가 25%에 달하는데, 장비 구입 시 철저한 수요조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꼬집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에너지센터 기업 지원 사업의 성과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차이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명확한 설명이 요구된다”며 “정량적인 성과 체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센터의 인력 부족과 급여 격차 문제가 크다”며 “이직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기업 입주율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우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선포했음에도 에너지센터 공모에 탈락해서 유감이다. 준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직원 의식조사 결과와 관련해, 직원의 만족도와 직원 간 신뢰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직원 사기진작 등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도훈 위원(천안6·국민의힘)은 “그린바이오 센터의 경우 금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2.5명의 인력으로 운영 중이다”며 “장기적인 추가 인원 투입 검토를 통해 센터가 더욱 활성화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웰니스스파센터에 큰 금액을 투자했는데 수익이 거의 나지 않고 운영 실적도 부진하다”며 “단순한 홍보물 외에 더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한 채용 공고에서 지역 인재 가점 우대가 없었다”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지역 인재 채용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충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리뉴얼 중인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근 공정위가 두광기계와 한국야마자키마작에 시정명령 및 1억 7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담합 입찰이 외자입찰유의서 제18조에 따라 무효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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