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화호 일대에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충할 수 있는 ‘경기RE100 특구’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5일 안산시 대부도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RE100특구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RE100 특구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가지 분야 13개 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14일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자리에서도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 특화단지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도는 민선 8기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화호를 비롯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경기RE100 특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민과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특화단지를 조성해 도내 글로벌 RE100 기업에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화호를 활용해 수상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개발하고 시화호 방조제, 주차장, 도로 유휴부지, 자전거길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번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RE100 특구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김혜정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발제는 경기연구원 고재경 연구실장, 에너지와 공간 김윤성 대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노태호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는 ▲김종선 상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민대표 ▲김학수 안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박선미 시화호생명지킴이 대표 ▲이강세 대한노인회 대부노인분회 회장 ▲이필구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이 참석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시화호 RE100특구 조성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합의 과정을 거쳐 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