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월 25일 개최를 앞둔 ‘대한민국 AI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 ‘아버지의 책(Tales Untold)’ 예고편을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https://youtu.be/EdD8QDjJtsQ)를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AI 국제 영화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창작한 영화만 참가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AI 영화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개막작 ‘아버지의 책(Tales Untold)’은 두바이 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모어펌킨(One More Pumpkin)’의 감독(권한슬)이 대표로 있는 ‘(주)스튜디오프리윌루전’의 작품이다. 주인공 찰스가 딸 엠마와 함께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를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와의 소원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엠마는 우연히 발견한 아버지의 소설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찰스와 엠마는 가족으로서의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나간다.
해외 AI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감독의 비전이 경기도와 영화제가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함에 따라 ‘아버지의 책(Tales Untold)’을 개막작으로 선택했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개막작은 10월 25일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영화제 출품작 접수는 9월 6일 자정(한국시간 기준)까지이며 국적, 성별, 나이 제한 없이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을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은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형식 4개 부문에 해당하는 영상을 제출할 수 있다. 부문별 우수작과 대상 등 26편을 선정하고 총 상금 규모는 8천100만 원이다. 출품 방법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누리집(www.gcon.or.kr/aiff.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생성형 AI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 도구로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해 콘텐츠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출품작의 AI 활용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도입해 기술 발전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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