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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덮여있는 조선 태조 왕릉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

왕릉 해설사와 함께…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일 2회 무료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0/24 [09:45]

억새로 덮여있는 조선 태조 왕릉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

왕릉 해설사와 함께…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일 2회 무료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10/24 [09:45]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데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 지난해 10월에 열린 경기 구리시 동구릉 내 조선 태조 이성계의 무덤인 건원릉 능침 해설 현장(사진=국가유산청)  ©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에서는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은 무료(동구릉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별도)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참가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79-49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참가자들이 1년 중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건원릉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조선왕릉에서 국민들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