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보건소는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강표)와 함께 지난 2일 무극중학교에서 ‘2024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유관기관 종사자 등이 참여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음성군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교육과 홍보를 위해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활동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직원과 학부모, 군민들도 손쉽게 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손거울, 무드등 만들기 등 정신 건강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2부에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메리골드’라는 제목으로 자살예방 뮤지컬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존재 이유와 삶의 가치,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관람자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연식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강표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 사랑 및 생명 존중에 대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자살 예방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명남 무극중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고, 주변에 마음이 아픈 친구들을 잘 살피고 다독여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3명(생활지원사, 음성중앙로타리클럽 회장,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우수 직원)에게 군수 표창을 시상했다.
지속되는 우울감 및 스트레스 때문에 학업이나 직장, 대인관계의 문제가 생기고 자살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시기이므로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043-872-1883) 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 도움을 요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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