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21기 영수-19기 영숙이 일찌감치 ‘핑크빛 로맨스’에 도장을 찍었다.
3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팔짱 데이트’로 ‘결혼 커플’ 예감까지 풍긴 21기 영수-19기 영숙의 ‘확신의 러브라인’이 그려지는 한편, ‘사계 데이트권’으로 아수라장이 된 ‘솔로민박’의 상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이날 21기 영수-19기 영숙은 거센 빗줄기 속,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팔짱까지 낀 채 데이트에 나섰다. 난생 처음 남자와 팔짱을 끼게 된 영숙은 “설렘도 있는데 편안했다”며 수줍게 웃었고, 두 사람은 ‘백숙’에서 ‘오리 주물럭’으로 메뉴를 변경해 ‘매콤달콤 데이트’를 만끽했다.
식사 중, 21기 영수는 ‘모태솔로’인 19기 영숙에게 “하얀색 도화지에 쓰려고 하니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다. 자꾸 이런 말을 하는 게 제가 걱정돼서 그렇다”며 “싸우고 나면 어떻게 푸냐”고 연애에 있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물었다. 연애 경험이 없는 19기 영숙은 “얼마 전에 친척 언니랑 ‘왜 싸워야 돼? 안 싸울 순 없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19기 영숙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같이 걷고 싶다. 잘 지내고 싶다”고 해맑게 답했다.
늘 똑부러지고 우아한 ‘현자’의 애티튜드를 보여줬던 19기 영숙은 ‘호감남’ 21기 영수 앞에서는 완전히 무장해제 됐다. “걱정되는 건 없냐?”는 21기 영수의 질문에 “난 너무 좋은데?”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이에 빵 터진 21기 영수는 “선입견이 다 깨졌다. 반전 매력들이 이성적으로 다가왔다”고 더 커진 호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를 지켜본 3MC 데프콘-조현아-경리는 “결혼 커플 탄생 예감이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19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1기 영수를 향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19기 영숙은 “내가 생각했던 남자친구나 배우자에서 벗어나도 그냥 나는 이 사람이 좋다, 만나볼 수 있겠다”며 “서로 마음에 맞는 분 한분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왔는데 그게 영수님인 것 같다. 만날 인연이었나 보다”라고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21기 영수 역시 “귀여워 보인다. 이성적으로 좋아할 수 있겠다”라며 행복해했다.
5기 정수는 12기 영자-15기 순자-18기 정숙과 ‘3:1 데이트’를 떠났다. ‘솔로나라’에 이어 ‘솔로민박’에서도 ‘초대형 다대일 데이트’ 주인공이 된 5기 정수는 ‘기빨림’을 호소하며 “사실 한 두 분 정도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슬쩍 속마음을 내보였다. 18기 정숙은 “가장 좋았던 사람은 누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반대로 물어봐도 되냐?”는 5기 정수의 짓궂은 역공에 “전 정수님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바로 받아쳐 순식간에 현장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1:1 대화’에서 5기 정수는 12기 영자에게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라는 게 있어서 사실 두 분 정도 알아보고 싶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12기 영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직후 12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염두에 뒀다는 두 사람이 18기 정숙, 15기 순자님 같았다. 다른 분들은 온탕에 있으면, 전 혼자 냉탕에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힘들었던 속내를 내비쳤다.
5기 정수는 18기 정숙과도 ‘1:1 대화’를 했다. 이때 그는 “그동안 제게 (호감) 표현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물었는데, 18기 정숙은 “한 번 더 말을 걸려고 했다. 고기 구울 때도 ‘힘들지 않냐’고 제가 용기를 내서 말을 걸었다”고 강력 어필했다. 5기 정수는 미소를 짓더니, “저도 사실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 정숙님이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1:1 대화’ 후 18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트 하고 싶은 사람이) 저라고 했다고 하셔서 확 떨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1:1 대화’에 나선 15기 순자는 “누구 선택하고 싶냐고 했을 때 누구 선택했는지 안 궁금하냐?”는 5기 정수의 말에 “나 했잖아~”라고 ‘김칫국 드링킹’ 답을 내놨다. 그러다 5기 정수의 굳은 표정을 보고 “나 아닌 것 같네, 안 들을래~”라며 민망해했다. 솔로녀들과 데이트를 마친 5기 정수는 “아직까지 5대 5다. 정숙님은 나이가, 순자님은 너무 공주님 같다. 좀 걱정된다”고 18기 정숙과 15기 순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비바람 속 ‘솔로민박’을 지키던 13기 영철, 18기 광수는 짧은 낮잠 끝, 팔짱을 끼고 편의점 쇼핑 후 컵라면으로 ‘고독정식’을 대체했다. 그때 15기 영호가 8기 정숙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일찌감치 귀가했고, 8기 정숙 역시 두 사람을 찾아왔다. 8기 정숙은 18기 광수와의 토크에 웃음을 빵빵 터뜨렸고, 신이 난 18기 광수는 “예전에 정숙님 SNS를 ‘팔로우’했었다. 8기 중에서는 나한테는 원픽이었다”고 어필했다. 8기 정숙은 “저한테 대화 신청을 안 하셔서 몰랐다”며 쑥스러워했고, 18기 광수는 “이제부터 하면 되지”라고 선전포고 한 뒤, 제작진 앞에서 “아무도 모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8기 정숙을 향한 커진 호감을 밝혔다.
방으로 돌아간 8기 정숙은 “(데이트) 재밌었냐”는 15기 순자의 질문에 “좀 짜증났다”며 이성보다 친구 느낌이 강했던 15기 영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5기 정수도 방으로 돌아와 15기 순자-18기 정숙 둘다 좋았다며 “사계 데이트권을 딴다면 고민해볼 것 같다”고 머리를 싸맸다.
솔로남녀는 곧바로 ‘사계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고, 첫 종목인 ‘우비 빨리 입기’에서는 바람의 방향을 이용한 5기 정수가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82m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하는 ‘82m 달리기’에서는 18기 정숙이 간발의 차이로 15기 순자를 누르고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세 번째 종목인 ‘피구’에서는 솔로남들의 공격, 솔로녀들의 수비로 살벌한 경기가 펼쳐졌다. 풀파워로 19기 영숙을 강타한 5기 정수의 공격에 21기 영수는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극대노’했고, 18기 정숙은 ‘18기 식구’ 광수의 도움을 받아 12기 영자를 아웃시켜 최후의 승자가 돼, 데이트권을 무려 2개나 따냈다. 마지막으로 ‘9기 결혼 커플’인 영숙이 광수에게 했던 멘트를 정확하게 받아쓰는 ‘받아쓰기 미션’에서는 가장 근접하게 답을 써낸 13기 영철이 데이트권을 획득했고, 아쉽게 비껴간 21기 영수, 18기 광수는 ‘아차상’으로 ‘내돈내산 데이트권’을 얻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8기 정숙이 13기 영철이 듣는 앞에서 18기 광수에게 “전 안돼요?”라고 어필하며 파란을 예감케 했다. 18기 정숙이 15기 영호를 따로 불러내서 얘기하는 장면을 5기 정수가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5기 정수가 연이어 18기 정숙, 15기 순자를 불러내는 모습으로 ‘사계 데이트권’이 확인케 할 솔로남녀의 본심이 예고됐다.
‘솔로민박’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은 10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SBS Plus, ENA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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