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지나면서 군산의 서해랑길을 찾는 걷기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는 28일 군산시가 새로운 걷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풍이 물드는 낭만의 가을, 군산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군산 서해랑길, 역사 문화와 생태 체험의 최적 도보 여행지로 꼽혀
군산시는 2022년부터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지역관광자원 연계프로그램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서해랑길 군산의 3개 도보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평화·만남·치유·상생의 가치 구현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표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주관하에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걷기 여행길이 모두 연결되어 이뤄진 코리아둘레길은 거리도 약 4,500km의 초장거리를 자랑한다. 세부적으로는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 서해의 서해랑길, 북쪽의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산이 포함된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에서 강화까지 서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다.
이 중 군산 서해랑길은 역사 문화와 생태 체험의 최적지 도보여행 코스(53코스~55코스)로 인기가 높다. 청암산 수변길, 도심 은파호수공원, 월명산, 근대시간여행마을, 경암철길마을, 구암역사공원, 금강하구둑 등 다채로운 체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군산시는 다양한 서해랑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대표프로그램은 ‘서해랑길 클린워킹’, ‘나도 작가’ 등이 있다.
‘서해랑길 클린워킹’은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플로깅) 걷는 프로그램이다. 더군다나 걸으면서 건강도 지키고 동시에 자연을 살리는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무엇보다 쓰레기 줍기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지구에 관한 현대인들의 책임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작가’는 여행의 기쁨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군산 서해랑길을 걸으면서 각자의 시선으로 찍은 사진과 짧은 글을 포토북으로 만들어 소장할 기회를 준다.
28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서해랑 나랑 반려동물이랑’행사 열려
오는 28일(토)에는 새로운 걷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서해랑 나랑 반려동물이랑’ 행사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일정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서해랑길 55코스에 해당하는 금강시민공원이며 ▲걷기대회 ▲발도장 스탬프 ▲반려동물용품 마켓 ▲간식 오래 참기 ▲반려동물 OX퀴즈 ▲반려동물 버스킹 ▲보물찾기 ▲반려동물 포토제닉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서해랑길 군산 코스는 군산의 대표 도보 여행길 ‘구불길’의 핵심 코스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아름다운 군산 곳곳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라며, “올가을 군산에서 서해랑길을 걸으며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