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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중마도서관, ‘2024년 지혜학교’ 3개월 여정 마무리

- ‘남도 민속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전승 지혜’ 과정, 커다란 호응 속에 수료식 마쳐 -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9/19 [14:57]

[광양시] 광양중마도서관, ‘2024년 지혜학교’ 3개월 여정 마무리

- ‘남도 민속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전승 지혜’ 과정, 커다란 호응 속에 수료식 마쳐 -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09/19 [14:57]

 

광양시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해 12주 과정으로 진행한 ‘2024년 지혜학교’ 사업을 9월 12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문화시설 공모사업이다. 광양중마도서관은 지난 5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시민들이 인문 주제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지혜를 터득하는 데 방점을 두고 지난 6월 20일부터 박종오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원 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운영했다.

 

강연에서는 ‘남도 민속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전승 지혜’라는 주제로 매주 목요일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남도 지역의 설화, 세시풍속, 일생 의례, 무속신앙, 공동체 의례, 생활 풍습 등 다양한 민속한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다뤘다. 마지막 회차였던 지난 12일 강연에서는 광양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인 ‘김 양식’과 ‘용지 줄다리기’에 대해 살펴보며 ‘지혜학교’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서는 강연에 70% 이상 꾸준히 참석한 수강생 26명이 지혜학교 수료증을 받았다.

 

강연 대상은 50대~70대까지로 전통 민속을 직접 체험하고 기억하고 있는 세대이기에 호응이 매우 높았다. 과정 수료자 안인현(68세) 씨는 “한 분야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중마도서관 ‘지혜학교’를 통해 민속학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잊고 있던 우리의 풍습과 전통을 돌아보며 그것들이 가지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지난“3개월간의 긴 과정을 끝까지 수료한 수강생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하며 “광양시립도서관은 다양한 세대의 인문학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