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남구는 19일 “오는 10월 5일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제2회 남구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축제를 개최한다”며 “행사장 주변에 마련한 다양한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에너지 효율화를 비롯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남구야 지구를 부탁해’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활동을 즐기는 축제로,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에서 장산초등학교에 이르는 푸른길 공원 주변에는 총 3개 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장산초등학교에서는 친환경과 에너지 전환을 경험하는 ‘에너지 ZERO 놀이터’가 마련된다. 업사이클링 태양광 비행기 만들기와 플라스틱 재활용 굿즈 만들기 등 21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은 ‘탄소 ZERO 배움터’로 채워진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우는 공간으로, EM 설거지 비누 만들기와 탄소 먹는 반려식물 심기 등 1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로정 인근은 ‘푸른길 쉼터’ 공간으로, 축제 개막식을 비롯해 탄소제로 버스킹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중 주목할 프로그램은 탄소제로 버스킹으로, 무대 공연에 필요한 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며, 관람객들은 음악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 광주시민 4,491명이 다녀갈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축제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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