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두 차례 암살 시도, 2024 대선 판도에 중대한 영향-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및 플로리다 골프장 암살 시도, 공화당 지지층 결속과 자금 모금 강화 예상-
2024년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60번째 대선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맞붙는다. 각 주와 워싱턴 D.C. 에서 선출되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예정이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으며 그의 대선 행보와 지지율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첫 번째 암살 시도는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발생했다. 트럼프는 유세 중에 총격을 당해 귀 부상을 입었지만 곧바로 지지자들에게 "싸우자"라고 외치며 재기의 의지를 보였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는 지지층 사이에서 더욱 담대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평가받으며, 사건 이후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기가 트럼프에 대한 동정 여론을 일으키며 부동층을 공화당 지지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두 번째 암살 시도는 9월 15일, 트럼프가 소유한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AK-47 소총을 소지하고 덤불에 숨어 트럼프를 조준하고 있었으나, 비밀경호국 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미수에 그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이후 구체적인 암살 계획이 드러나면서 트럼프의 안전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비밀경호국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배후 없이 독립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사건 이후 더욱 결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속된 암살 시도가 트럼프에게 정치적 위기를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그의 '강력한 위기 대응 능력'을 부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암살 시도 후 "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전달하며,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의 결연한 태도는 선거 자금 모금과 캠페인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사건들은 공화당 지지층의 결속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대결에서 트럼프의 이러한 위기 대응 능력과 지지층의 결속 강화가 대선 판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암살 시도와 같은 위기 상황은 후보에 대한 동정표를 이끌어내기도 하며, 지지층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건들은 부동층의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위한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차례의 암살 시도는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치사에서 위기 상황은 후보에게 역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으며, 트럼프 역시 이 사건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하며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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