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교체하고 신규 단말기를 설치하는 공사를 약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버스의 위치와 도착 시간 등 운행정보를 표출하는 장치다. 광양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관내 버스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34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2009년 설치돼 사용한 지 15년이 지난 단말기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노후화된 단말기들은 고장이 잦았을 뿐만 아니라 제조 업체 파산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수리에 난항을 겪었다. 시스템 장애 등으로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자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커졌고, 시민들의 생활권역이 넓어지며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승강장에 대해서도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광양시는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중 25대를 교체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미설치 승강장 4곳에 신규 단말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예산 범위 안에서 추진했다. 단말기 교체가 진행된 곳은 ▲봉강면사무소 ▲북부정류장 ▲금광블루빌 ▲중앙의원을 비롯한 승강장 총 25개소이며, 단말기 신규 설치가 진행된 곳은 ▲강남공업사 승강장(양방향, 2개소) ▲스위트엠 승강장(양방향, 2개소) 총 4개소다.
광양시 관계자는 “기술지원이 중지된 윈도우XP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노후 제품을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운영체제로 대체함으로써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LCD 제품을 LED로 교체해 시인성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2009년 도입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의 제조 업체의 파산으로 인해 단말기 장애 시 부품 수급이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부품 수급이 원활해져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추후 노후 제품의 교체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승강장 중 연간 이용자가 5천 명 이상인 승강장을 대상으로 단말기 신규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용 빈도가 높은 승강장을 중심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신규 설치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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