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극지환경재현센터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Polar Open Lab(극지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천시교육청과 극지연구소는 지난해 6월 극지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특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기후 위기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극지과학 소양 증진을 목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해 개관한 극지환경재현실용화센터에서 처음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천 관내 고등학교 학생 90여 명이 동아리 단위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해양학과 생물학, 지구과학 등 6개 특별 강좌 중 하나를 선택해 4시간가량 교육에 참여하며 극지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극지 과학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극지에서 수집한 운석 시료를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해 구성 물질을 분석하는 실험 ▶기후변화로 인한 남극 빙붕의 용융과 해수 순환의 관계를 확인하는 시뮬레이션 ▶극지 생물의 저온 적응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얼음 결합 단백질 실험 등을 통해 실제 극지 연구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극지 과학자의 생생한 연구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극지 연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Polar Open Lab’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학생들에게 미지의 극지를 가까이 느끼고 관련 분야 진로·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극지연구소와 협력해 미래 극지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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