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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녹색도시 금천'을 더욱 푸르게…숲과 계곡의 향기 담은 오미생태공원 조성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1/27 [09:31]

금천구, '녹색도시 금천'을 더욱 푸르게…숲과 계곡의 향기 담은 오미생태공원 조성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11/27 [09:31]

금천구, '녹색도시 금천'을 더욱 푸르게…숲과 계곡의 향기 담은 오미생태공원 조성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호암산 자락의 시흥계곡(시흥5동 산77-1 일대)에 축구장 2.7배(약 18,500㎡) 규모의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과 공존하며 발전하는 '녹색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그린 SOC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총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100개의 매력 있는 정원 '백인백향기원', 물어귀 쉼터, 황톳길, 장미정원 등을 조성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공원 면적을 확충했다.

공원의 이름인 오미(五美)는 조선 성종 때 문신 강희맹의 핵심 사상인 오상(인의예지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흥계곡에서 느낄 수 있는 숲, 꽃, 흙, 사람, 물 등 5가지 향기를 통해 정원의 매력을 높이고자 이름을 붙였다. 강희맹은 만년에 경기도 금양현의 작은집(현재 금천구 시흥4동 807-14)에 거주하며 민간 농서 '금양잡록'을 저술했다.

구는 오미생태공원 인근 빗물저류시설의 지붕면에 금천녹색광장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20년 광장 남쪽 부지에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계획 수립,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 사업부지 확보, 공원조성 설계, 조성공사를 거쳐 5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사업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공모해 마련됐다. 서울시 19개 자치구에서 후보 사업 신청을 받아 국토교통부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3개 구가 선정됐고 금천구는 전체 공모 사업비의 41% 원(16억 원)을 지원받아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설계와 1년여 간의 조성공사를 거쳐 백 명의 사람과 백 가지 향기가 있는 정원 '백인백향기원', 연장 100m 규모의 '황토 맨발 걷기길', 두 개의 계류가 합쳐지는 '물어귀 쉼터', 비너스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정원, 정원 치유센터, 체력단련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원 내 조성된 '정원길' 4km는 서울둘레길과 연결되는 확장성도 갖췄다.

'백인백향기원'은 구민, 기업, 작가가 조성에 참여한 3가지 형태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구민 참여정원 조성에는 공모를 통해 구민 팀(4), 학생 팀(4), 직장인 팀(6) 등 총 14개 팀이 참여했다. 참여 팀들은 정원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워크숍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정원 조성안을 수정했고 시공까지 직접 했다. 기업 참여정원은 금천구 소재 기업에서 기부한 1억 원 상당의 수목으로 조성됐고, 작가 참여정원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수상 작가의 참여로 조성됐다.

'황토 맨발 걷기길'은 소나무 숲 인근에 설치돼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황토와 마사토가 적정 비율로 배합돼 있어 이용자들은 질퍽거리는 느낌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초화를 심어 걷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주민편의를 위한 세족장과 의자도 갖춰져 있다.

'물어귀 쉼터'는 복원 사업을 거쳐 재탄생된 친수 여가 공간이다. 시흥계곡은 과거에는 수량이 풍부해 물놀이와 소풍 장소로 인기 있던 곳이었다. 도시화로 물 흐름이 끊긴 시흥계곡이 복원되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가까운 곳에서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색도시 금천' 만들기 일환으로 시작한 오미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5년 만에 결실을 맺고 주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오미 생태공원을 시작으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내 녹지 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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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처 : 금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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