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9일)부터 9월 15일까지 시청과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념일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정보 전시를 통해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적극적인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자살예방의 날, 자살예방센터 소개 ▲자살 위험신호(언어, 행동, 상황), 발견 시 도움 방법 ▲자살예방관련 도움기관 정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안내 ▲정신질환 예방하기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으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과 인식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는 '자살생각하나요? 마음구조 109'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위기의 순간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109)를 알리는 의미가 담겼다.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는 ‘ 한 명의 생명도, 자살 제로(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누구나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살예방 교육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살예방법 개정 시행(2024.7.12.)에 따라 9월 11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직원 대상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자살예방교육의 의무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초중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이며, 연 1회 이상 인식개선 교육 또는 생명지킴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자살문제와 현황 ▲자살 위험요인과 자살경고 신호 ▲자살위기 대응 기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촘촘한 인적 발굴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사람으로, 시는 지난해(2023년) 60,322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한편,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힘이 들 때 도움을 요청하는 ‘댓글 작성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자살예방 상담전화에 대한 ‘퀴즈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1차), 200명(2차)을 선정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www.busaninmaum.com)을 참조하거나 전화(☎051-242-2575)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본다면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모두가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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