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기념관은 개관 13주년을 맞아 제17회 몽양학술심포지엄을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제17회 몽양국제학술심포지엄〈동북아 정세와 몽양 여운형의 정치·외교 활동〉은 몽양 선생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 사상을 바탕으로 한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다각적인 정치·외교 활동사를 밝히는 한편, 현재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주제 발표는 김학노 영남대 교수의 ‘한국과 오스트리아 초기 해방정국 비교:단일 임시정부와 국제 차원을 중심으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배경한 신라대 명예교수가 ‘여운형과 중국혁명: 1918~1922년, 국제인식 변화를 중심으로’, 홍웅호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가 ‘여운형과 러시아(소련) 관련 활동’, 야마모토 코쇼 도쿄경제대 연구원이 ‘몽양 여운형의 외교·정치 활동에서의 ‘민족’:오카와 슈메이와의 교차를 중심으로’를 맡아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규수 동농기념사업회 강덕상자료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 윤상원 전북대 교수, 전성곤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HK교수가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에 나선다.
현재는 국제사회에서 K-culture가 빛을 발하고 한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불안한 세계안보질서가 공존하는 시기이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우리의 정치·외교적 좌표를 직시하고 예측하는 시금석으로 몽양의 국제 정세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그 혜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한편, 몽양기념관 유영표 관장은 “세계적으로 갈등이 확대되고 한반도에서는 평화의 빛이 멀어지는 듯한 이 시대에,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몽양의 정치지도자로서 포용적이고 통합적인 정치·외교력을 살피고 계승하는 이번 몽양국제학술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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