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철준)는 「제4회 자치경찰 동행 대상」에 3개 부문(기초지자체, 유관·협업기관, 민간인)의 수상기관 및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 동행대상'은 지역 치안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 구축 등 공로가 있는 기관·단체·민간인을 선정한다. 2021년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제정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지난 9월 23일부터 구·군과 경찰청·경찰서로부터 신청 및 추천을 받았으며, 어제(18일) 오후 3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중회의실에서 심사를 거쳐 3개 부문(기초지자체, 유관·협업기관, 민간인)의 수상기관 및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시 자치경찰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동행대상에는 ▲기초지자체 부문에 해운대구 ▲유관·협업기관 부문에 부산교통공사 ▲민간인 부문은 이동명 부산교통공사 강서지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지자체 부문 수상기관인 해운대구는 ▲부산 최초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자치경찰 사무 수행을 위한 협력 및 조정, 지원방안을 해운대경찰서와 논의 ▲ 최근 문제가 되는 빈집 증가로 인한 강력범죄 및 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해 빈집관리 인력을 양성하고 빈집을 매입해 송이공방, 마을역사관, 골목주차장 등으로 조성 ▲각종 재난범죄현장의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경찰·소방과 공유할 수 있는 광역형 스마트시트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운대구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 구축사업을 완료해 범죄예방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했다.
유관·협업기관 부문 수상단체인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내 중고거래 안전지대 설치 ▲역사 내 성범죄 예방 시설물 설치 ▲도시철도 열차 칸 내 안심존 구축 등의 사업을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추진했다. 교통수단의 기능과 함께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인 부문 수상자인 이동명 모범운전자회 강서지회장은 23년간 모범운전자로 활동하면서 ▲출근시간 교통정리 ▲지역행사 교통관리 지원 ▲교통안전 캠페인 등 부산 교통안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한편, 자치경찰 동행 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부산자치경찰, '시민안전4+ 토크콘서트'」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들의 치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도 치안 현장의 일선에 있는 경찰서와 기초지자체 간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공감받는 치안정책 공조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부산형 자치경찰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지자체 및 민·관·경 협력체계 구축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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