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실시-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유입 대비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기대 --
인천광역시는 9월 5일 남동구청에서 보건소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의 빈번한 발생으로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이러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주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으로,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 및 인간 모두에게 위협을 주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특히, 최근에는 고양이, 젖소 등 포유류에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미래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 (인수공통감염병) 척추동물과 인간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염 또는 질병 이번 훈련에는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검역소 및 의료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공동 대응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고위험군 관리 절차 등의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훈련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의 역학적 특성과 초동 대응에 대한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외 유입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환자의 지역사회 확진, 포유류를 통한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가금류 농장 발생에 따른 살처분 실시 등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한 토론 및 실행 훈련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진행됐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 유관기관의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담당자들의 공동 대응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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