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설렘유발자 연우진의 퍼스널 컬러는 로맨스! ‘90s 로맨스 킹’ 입증하며 인생캐 경신
JTBC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주말 안방극장의 설렘유발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서울에서 온 형사 김도현(연우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시골 마을에서 보기 드문 쿨워터향의 담백한 세련미를 물씬 풍기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파고 들고 있는 것.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칼 같이 선을 긋던 도현이 한정숙(김소연)에게만 그러지 못하고 그녀를 한껏 신경쓰는 모습은 극강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이상한 여자”인줄로만 알았던 정숙이 알고 보니 편견을 깨부수며 앞으로 나아가는 “멋있는 여자”임을 깨달은 도현은 그 후로 차츰 정숙에게 스며들었다. 그녀의 사진만 봐도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고, 짙은 아이라인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모두가 상상도 못했던 ‘핵꿀밤’으로 경식(심우성)을 참교육한 정숙의 포효를 떠올릴 때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친모 찾기’를 제 일처럼 발 벗고 나서주는 게 고마웠고, 어머니가 도현을 여전히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슴 아픈 가능성에 자신보다 더 서럽게 울어주는 정숙에 위로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언제 편하게 잤는지 모를 정도로 매일같이 친모와 방화에 관련된 악몽에 시달리던 도현은 처음으로 정숙이 나오는 꿈을 꿀 정도로 온 신경이 그녀에게로 가 있었다.
평소답지 않게 정숙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도현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정숙과 더 거리를 뒀지만, 그 마음도 모르고 전화를 걸어오는 정숙에 삐그덕대다 팔꿈치로 전화를 끊고 마는 대실수를 저질렀다. 못내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정숙은 한밤중에 도현을 찾아갔고, 이에 도현은 “한정숙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피하려고 했던 거다. 뭐가 혼란스러운지 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확인해보려 한다”라며 정숙을 끌어안았다. 흔한 키스 엔딩보다 더 설렜던 ‘확인 포옹 엔딩’이었다. 정숙을 품에 안은 도현이 ‘사랑’이라는 자신의 감정을 자각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설레는 기대 역시 요동쳤다.
이렇듯 연우진은 정숙에게 시나브로 스며드는 도현의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그때 그 시절 ‘90s 로맨스 킹’의 위용을 드러냈다. 도현의 담백함을 십분 살리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대치로 높이고 있는 것.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우진의 퍼스널 컬러는 로맨스다”, “연우진이 나오는 로맨스는 하나 같이 다 설렌다”, “연우진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옛 서울말을 세련되게 잘 살리는 게 매력적이다”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는 이유다. 로맨틱한 연기를 한껏 꽃피우며 인생캐를 경신한 그가 앞으로 남은 4회에서는 어떤 고강도 설렘을 안기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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