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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년말, 마약·온라인 도박·딥페이크 등 예방교육 강화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 발표
부처·기관별 특성 반영 프로그램 제공…올해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1/06 [16:58]

초·중·고 학년말, 마약·온라인 도박·딥페이크 등 예방교육 강화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 발표
부처·기관별 특성 반영 프로그램 제공…올해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11/06 [16:58]

정부가 마약·온라인 도박·딥페이크 등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초·중·고에 부처·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관련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6일 ‘2024학년도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 위해 학생 안전 특별기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매년 학년말 학사 운영 내실화 및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이번 방안은 초등학생부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까지가 대상으로, 학년말 시기를 진로 탐색 등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내·외 생활지도 강화, 범부처 차원의 안전망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 플랫폼 <디클> 추천 콘텐츠(자료=교육부)  ©



먼저 마약·온라인 도박·딥페이크 등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www.kcgp.or.kr) 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혼합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성범죄는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 플랫폼 ‘디클(www.kigepe.or.kr/dicle)’에서 초·중·고 재학생 및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콘텐츠 7건을 추천한다.

 

EBS에서는 주택 임대차계약과 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임대차계약을 하는 방법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오는 13일부터 국세청 청소년 세금교육 소개 및 체험존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청소년 고용·노동교육에 중앙부처·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기계발·진로체험 활동도 제공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을 돕는다.

 

이에 지역별·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학년말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함께학교 및 창의인성교육넷을 통해 확산·공유해 내실 있는 학년말 학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 학교급별 우수 운영사례로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구미원당초등학교가 초6 학생 대상 인근 중학교 진로 담당교사 및 작년도 졸업생을 초청해 중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학교의 경우 인천광역시의 인천경연중학교가 추진한 중3 대상 고교학점제를 미리 체험하는 자기주도 진로설계(고시외과목)를 개발·운영했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곡정고등학교는 수능 이후 학교 자율과정 집중 운영 시기를 설정해 교과융합을 통해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교육부는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개선하고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학생 심리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년말 생활을 지원한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학년말 학사운영 및 학생안전 지원 방안으로 학생들이 학년말 시기를 안전하고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부는 유관부처 및 교육청과 협업해 학년말에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