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년(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상징(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상징물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제81회 전국체전(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전국(장애인)체전은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총 4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역 내 12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로 진행된 2025 전국(장애인)체전 상징물 공모 입상작을 바탕으로 올해 초 용역 개발을 시작했으며, 디자인 선호도 투표 등을 거쳐 대회 상징물을 확정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 상징(엠블럼)은 부산의 대표 영문 이니셜인 '비(B)'와 시 도시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성화봉의 불꽃과 육상 선수의 모습으로 담았다.
‘2025 전국(장애인)체전’의 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성화를 상단에, 부산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물결을 하단에 배치하고 가운데 흰색의 여백을 통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표현했다.
마스코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시 소통캐릭터 '부기'를 활용해, 전국체전 상징(엠블럼)이 새겨진 체육복과 머리띠를 착용하고 성화봉을 들고 달려 나가는 성화 주자의 모습으로 개발했다.
대회 구호는 '살고싶은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표어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전국체전)', ▲'웃으며 함께! 손잡고 함께! 끝까지 함께!(전국장애인체전)'로 지난해 시가 주최한 전국체전 상징물 대국민 공모 최우수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시는 대회 공식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지난 5월에 구성하고, 전국체전 50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전 31개 종목의 경기장 1차 배정을 완료했다. 또한 산악, 스쿼시, 테니스 등 신규 경기장의 건립과 16개 구군 내 노후 경기장 기반 시설(인프라)의 개·보수에 착수하는 등 차기 개최지로서 본격적인 체전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제105회 전국체전의 대회기를 공식적으로 인수했으며, 오는 12월 중 개·폐회식 연출을 총괄할 총감독의 선정과 홍보대사의 임명,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디(D)-300일 기념행사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 전국(장애인)체전'의 대회 상징물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최 준비와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상징할 화려한 개·폐회식과 경기장·교통·관광·숙박 등 모든 면에서 손님맞이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특히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전국(장애인)체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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