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돌봄 교육 다양화와 비대면 교육을 통한 학습 격차 최소화를 위해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관내 구립도서관과 연계해 쌍방향 원격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문화‧공연 콘텐츠 제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 사업이 이달부터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이다.
남구는 사업비 7억원 가량을 투입해 관내 21개 지역아동센터 내에 화상교육 장비와 학습 실습 보조기기, TV까지 곁들인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푸른길 도서관과 청소년 도서관, 효천어울림 도서관의 내부 공간을 활용해 스튜디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관내 구립도서관 3곳과 연계해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화상교육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TV로 구립도서관 및 타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화상수업을 원격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구립도서관에서 프로그램 진행 강사가 강의하는 온라인 학습자료를 이용해 오프라인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수업 내용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아이들은 학습 실습 보조기기로 원격 개별 학습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시행자와 함께 1년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사업자 측에서 확보한 문화‧공연을 비롯해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면 저비용으로 돌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프로그램 다양화로 서비스 품질까지 대폭 개선된다”면서 “온‧오프라인 학습에 대한 접근성과 학습 능력 향상으로 디지털 및 학습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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