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역 미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시청로 2차 간판개선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청로 간판개선사업은 지역의 미관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간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명품 간판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되며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았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사업대상지 공모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시청로 93 창대이앤씨에서 156 기아 오토큐까지 약 687미터 구간이다. 건물 43동, 점포 115개 업소의 260여 개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업소별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롭도록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시청로 2차 간판개선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순욱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철산2동 상가번영회장, 옥외광고협회 광명시지부장 등 15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광명시 대표 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건물 외관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는 여러 의견을 제안했다.
정순욱 부시장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정비해 시청로 일대의 경관과 생활환경이 개선되면 원도심의 상권이 다시 살아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간판개선을 이뤄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간판 개선 사업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2025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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