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조성한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은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80개 화장실이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 화장실은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고자 설립한 추모공원(적성면)에 위치해 있다. 화장실의 편의시설, 청결 상태, 한국전쟁에 희생된 영국군들을 기리는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시설 및 편의시설을 늘려나가겠다”라며 “특히, 방문객이 많은 시설과 범죄 예방이 필요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시설과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매년 낙후된 공중화장실을 개보수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에너지 절약 및 범죄예방을 위한 「국민안심 그린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범죄 취약지역인 탄현면에 위치한 풍뎅이공원 공중화장실을(풍뎅이길 199)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해 파주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중화장실 169곳에 282개의 비상벨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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