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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대한민국 방송의 날 77주년: 전파 독립과 방송 주권의 역사적 의미

-방송의 날 제정 6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방송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다-

뉴스국 데스크 | 기사입력 2024/09/02 [19:49]

9월 3일 대한민국 방송의 날 77주년: 전파 독립과 방송 주권의 역사적 의미

-방송의 날 제정 6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방송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다-
뉴스국 데스크 | 입력 : 2024/09/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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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일, 대한민국은 방송의 날 77주년을 기념하며, 전파 독립과 방송 주권을 쟁취한 역사를 되새기고 있다. 방송의 날은 1947년 9월 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무선통신회의(ITU)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의 호출부호 ‘JO’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호출부호인 'HL'을 배정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파 독립과 함께 방송에 관한 독자적 주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방송의 날은 원래 대한민국의 호출부호 'HL'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47년 10월 2일을 기념하여 1964년에 처음 지정되었다. 올해는 방송의 날 제정 61주년을 맞는 해로, 저 파주권의 실질적 회복은 전파를 배정받은 9월 3일이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지면서, 1978년부터 방송의 날이 9월 3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방송의 날과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방송의 날을 전후로 대한민국 방송 업계의 대표적인 행사인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지상파에서 방송된 보도, 교양,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과 뛰어난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경쟁을 통해 출품된 작품과 추천된 방송인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방송의 공공성, 문화 향상, 그리고 공공복지에 기여한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는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작품상]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지역뉴스보도: 부산MBC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 

시사보도 TV: KBS <추적60분> ‘학교 밖 르포 - 소년은 혼자 자라지 않는다’ 

시사보도 R: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사회공익 TV: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사회공익 R: TBN대구교통방송 <나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KBS <2024 대한민국 1교시 - 손잡고 한 발짝 더> 

생활정보 TV: EBS <다큐멘터리K> ‘책맹인류’ 

문화예술교양: KBS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인간 신세계로부터> 4부작 

뉴미디어예능: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다큐멘터리 TV: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드라마 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 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개인상] 

공로상: KBS 김형운 

보도기자상: MBC 차주혁 

프로듀서상: MBC 김지우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SBS 추천) 

진행자상: 신계숙(EBS 추천) 

최우수연기자상: 김태리(SBS 추천) 

최우수예능인상: 곽준빈(EBS 추천)

최우수가수상: 스트레이 키즈(MBC 추천)

 

전파 독립과 방송의 역할 

 

방송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대한민국의 전파 독립과 방송 주권을 되새기고, 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는 의미를 지닌다. 지난 77년 동안 대한민국 방송은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문화적·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왔다. 

 

전파 독립을 기념하는 이 날은 방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된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방송의 공공성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방송의 날을 통해 대한민국 방송은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의 날 77주년과 방송의 날 제정 61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방송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