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현장지휘관 자격인증’ 첫 시행, 소방현장 지휘 역량 강화 나선다긴급구조통제단장 대상, 개방형 시나리오 통해 지휘 능력 평가
현장 리더십, 심리적 강인성, 상황인식 등 7가지 핵심기술 중점 평가 체계적 지휘관 훈련단계 완성… 전국 소방서장 대상 확대 예정 중앙소방학교는 대형재난 발생시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일선 소방서장을 대상으로 '전략현장지휘관 자격인증' 평가를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략현장지휘관 자격인증'은 기존의 초·중·고급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에 이어 지휘관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대형 재난 상황에서 지휘관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자격인증제는 영국의 THINCS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소방 환경에 맞게 개선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THINCS(The INcident Command Skills) 체계는 영국 소방청 사고지휘관을 위한 행동 지표 체계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고 지휘 실행을 위한 지휘 기술들을 설명한다.
평가는 2일부터 5일까지 긴급구조통제단장 역할을 하는 소방서장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과정에서는 개방형 시나리오를 역할극으로 제시하고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높은 스트레스 환경을 구성하여 지휘관들의 지휘역량을 시험하게 된다.
특히, ▲현장 리더십, ▲심리적 강인성, ▲상황인식, ▲대응 계획과 조정, ▲의사소통, ▲의사결정, ▲인본주의 태도 등 현장지휘에 필요한 7가지 핵심 기술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9월과 11월 두 차례 평가를 시행하며, 내년부터는 평가인원과 평가 횟수를 확대하여 최종적으로 모든 지휘관이 자격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자격인증제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전략지휘관 자격인증 도입은 소방 지휘 체계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휘관 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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