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상직원, 노동조합 설립 및 단체교섭 요구… 사측 비협조에 강경 투쟁 예고-차별적 대우에 맞선 해상직원의 권리 쟁취 노력, 단체교섭 지연 속 강경 투쟁 준비-
현대글로비스 해상직원들이 차별적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2023년 6월 16일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6월 27일 공식적인 교섭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해상직과 육상직 간의 임금 및 복지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단체교섭은 현대글로비스 측의 비협조로 지연되고 있어, 노동조합은 강경 투쟁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해상직원 노동조합은 회사 내에서 해상직원이 육상직원과 동일한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를 통해 인력 관리가 이루어져 큰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육상직원이 연봉의 3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은 반면, 해상직원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또한 현대차 구매 시에도 육상직원은 20%의 할인 혜택을 받는 반면, 해상직원은 10%만 적용되어 복지 측면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현재 현대글로비스와의 단체교섭에서 본사의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 임원들만을 내세우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9월 10일과, 9월 25일에 진행된 1차 및 2차 교섭에서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해상직원의 생계와 근로 조건을 위협하는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조합은 이미 20여 척의 선박과 함께 피켓 시위를 진행했으며, 향후 HMM과 같은 방식으로 선박을 정박시키는 작업 중단 시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화물인 현대자동차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노동조합은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사측의 즉각적인 협상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은 강경 투쟁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에이치엘에스해원노조'에 편입, 보다 강력한 교섭력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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