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사업에 대해 9월 27일까지 추가 신청 접수한다고 전했다.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김치(절임배추)제조업체의 원가 절감 등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절임배추 폐염수 발생량을 줄여 환경(토양,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중소 김치 제조업체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지침 개정에 따라 절임배추 제조업체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업 내용으로는 여과기, 염수 순환장치, 거품 제거기, 오존 접촉‧반응기 등 절임염수 재활용을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설비 규모(처리용량)에 따라 75 ~ 450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재활용 설비 구축을 통해 절임염수를 최대 20회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용수 및 소금류 투입비용은 약 44%, 폐수 처리비용은 약 5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만큼 폐염수 발생량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전국 김치 제조업체 13개소 중 충북도에서 6개소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14.6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청 대비 100%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사업을 통해 절임배추 생산에 따라 발생하는 폐염수를 대폭 절감하여 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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