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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 개최

- 도청 본관의 새로운 변화에 쏠린 충북 도민의 뜨거운 관심 -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9/19 [16:03]

[충북도]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 개최

- 도청 본관의 새로운 변화에 쏠린 충북 도민의 뜨거운 관심 -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09/19 [16:03]

 

충청북도는 19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를 개최했다.

 

1937년에 건립되어 88년동안 행정기능을 담당하던 도청 본관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에 대하여 전문가, 관계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2배나 많은 200여명이 넘게 몰려 도청 본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가늠케 했다.

 

이날 공청회는 ▲충북연구원 정용일 충북정책개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맡은 이유에스플러스건축사 서민우 대표가 그간 진행된 연구 추진상황을 보고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도청 본관은 산업장려관과 함께 원형이 보존돼 있는 문화유산으로, 충북의 정치, 행정, 문화가 살아있는 정신이 깃든 곳”이라며 “충북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타켓으로 충북의 자원 및 콘텐츠를 문화예술로 특화시킨 공간이 되길 바라며, 도청과 주변공간을 총괄 운영하는 전문 조직을 구성하여 스토리텔러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과장은 “도청 본관은 국가등록문화재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문화적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되며, 주변의 공원 및 녹지,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과의 연계성도 커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정 시설보다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여 최신 문화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리모델링한다면 도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창화 숲속작은책방 대표는 “도청을 리모델링하면서 도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여 주민들의 문화격차를 해소한다는생각에는 매우 긍정적이나 본관이 지닌 문화재로서 건축물 자체의 특징과 한계가 뚜렷해 유용한 공간 설계가 어디까지 가능한지가 리모델링의 핵심이며 타 지역과 차별화가 성공의 열쇠”라며 “도민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열린 책공간, 특히 그림책도서관으로 특화하여 단순히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제작, 체험, 전 연령층이 생애 주기별로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방 공간이 된다면 충북만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 맘스캠프 대표는 “모든 연령층이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는 가치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 학교, 아동관련 단체, 지역 커뮤니티 적극 활용한 충북 지역작가와 협력한 독서클럽, 문화 체험,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과 소통할 수 있는 충북의 랜드마크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동선 소다미술관 관장은 미완성된 버려진 찜질방에서 미술관으로 문화재생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폐자원을 활용한 다수의 업사이클링 사례를 설명하며, “도청은 원도심에 위치해 주민 누구나 마실나오듯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수도권과 달리 지방으로 갈수록 문화공간의 부재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이 많아 문화를 즐기러 외부로 가는 실정이다. 도청 본관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문화와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우 충청북도공무원 노조위원장은 “협소한 도청의 직원 사무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안정적 운영 필요가 있으며,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와 취지에만 국한하지 말고, 충북도의 주요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며, “다만, 도청 사무공간, 주차장 부족, 기존의 도서관이나 미술관에 비해 협소한 공간이라는 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문화의 바다 중심에 충북도청이 있고 특히, 도청 본관은 일제 충북·충남합병설에 대항, 도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1937년 건립되었으며, 충북은 이런 도민 여러분의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도청 본관을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본관이 지닌 건축학적 가치, 역사성은 유지하고, 도서관, 전시관, 북카페 등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도민들이 더 가깝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 후, 반영해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