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시민과 안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 이상 동기 범죄 대응 합동 FTX(모의 대응 훈련)를 시작으로 9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오후 다문화특구 합동 순찰 등 연휴 기간 시민 안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시초’ 이상 동기 범죄 대응 합동 FTX 실시
앞서 지난 6일 안산시, 안산단원경찰서, 안산소방서가 합동으로 이상 동기 범죄 대응 합동 FTX를 실시했다. 시 주요 역사 가운데 하루 평균 이용객 가장 많은 중앙역 앞에서 실질적인 대응 훈련을 통해 추석 연휴 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국철도공사 통계자료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중앙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7,251명에 달한다.
중앙역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구간 중 다중 이용 3위의 역사로 강력 사건 등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초동 조치 및 범인 검거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훈련은 안산시 재난 문자 발송 및 피해지원, 소방의 피해 응급구호 등 연휴 전 유관기관의 기량을 총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를 통해 추석 연휴 기관별 대책 현황 집중 점검
지난 9일 오전에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회의와 연계한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가 개최됐다.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기관별 연휴 대비 종합대책 및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안산시] ▲10개 분야 25개 부서 종합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귀성‧귀경‧성묘객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 실시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 활동 추진 ▲귀성‧성묘객 편의를 위한 인원 및 장비 집중 동원 ▲평온한 추석명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 순찰 실시 [안산소방서]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합동점검 및 불시단속 강화 ▲생활환경 주변 화재위험 요인 제거 및 피난안전 확보 ▲ 화재안전수칙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언론 홍보
아울러, 최근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피해 및 각종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기관별 청소년 범죄 피해 관련 대책 및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안산시] ▲1388 청소년 지원단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 안전망 강화 [안산단원‧상록경찰서] ▲피해자 유형별(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발생학교 중심 특별예방교육 실시 ▲재범 위험성이 높은 소년범에 대한 엄정 대응 ▲지역사회 협업, 범죄피해 청소년 적극 발굴 및 지원 강화 [안산교육지원청] ▲자살‧ 자살시도‧자해 사안 대상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 ▲WEE센터 내방 상담 및 위기학생 집단 프로그램 지원 ▲찾아가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 활성화
■ 안산시 전 지역을 대상 민‧관‧경 합동순찰 실시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
특히 지난 10일에는 안산시‧안산단원경찰서‧안산상록경찰서 3개 기관이 주도해 자율방범대 등 민간 순찰대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민‧관‧경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경찰관서별 취약지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먼저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는 원곡동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이민근 시장과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외사자문협의회 ▲경찰발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회원 120명과 함께 가시적인 집중 순찰을 벌였다. 이어 오는 13일까지 시 전역에서 각 지구대·파출소를 중심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경찰 협력단체 회원 등 총 350여 명과 함께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기조 아래 ‘범죄없는 날’을 지정해 합동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와 같은 다양하고 밀도 높은 대책 실시가 민‧관‧경 간 유기적인 치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 활동 강화로 이어져 시민들의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으로 확대되어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응급의료 지원을 비롯한 의료진 안전 확보, 선제적 범죄 차단 활동과 사회적 약자 대상범죄·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추석 연휴 특별 방범활동을 추진하고 교통 관리 비상근무 실시 등을 통해 한 치의 물샐틈없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상록경찰서에서는 지역경찰 최초로 딥페이크 피의자를 검거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갖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위기학생들은 추석 명절에 가장 외로울 수 있는 시기인데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통해 그러한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관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이어 “안산교육지원청에서도 청소년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늘 고민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건강한 명절 연휴를 위해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대책 및 현안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휴에도 치안 공백없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딥페이크 음란물 등 사이버 폭력과 흉악범죄 등 청소년 피해 강력범죄에 대해 관‧경‧소방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까지 모든 기관이 역량을 총동원함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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