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제7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상록수보건소와 지하철역 등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장기기증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 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9월 두 번째 주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생명나눔 주간’은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사장기기증자는 483명으로 이식대기자 4만 3천여 명에 비해 현저히 적다. 기증 희망 등록자도 전체 인구 대비 약 4.5%에 불과하다. 현재 보건소로 신청된 장기기증희망자는 2022년 30명, 2023년 90명, 2024년 194명(6월 기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안산시 장기 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장기기증 유족의 예우 및 지원(▲장기기증 위로금 지원 ▲보건소 진료비 면제 ▲시 설치 장사시설 사용료 및 관리비 면제 ▲시 설치 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유족 대상 심리지원 등)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경우 정부에서 540만 원의 지원(장제비 360만 원, 진료비 18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시에서 추가로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진숙 상록보건소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은 상록수·단원보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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