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2023년 충북의 대기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3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는 충북지역의 대기질 변화를 철저히 분석해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결과물로 도시 대기, 도로변 대기, 대기 중금속 등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2023년 충북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9㎍/㎥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연평균 농도 증가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 오존 농도는 0.0300ppm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국 연평균 농도와 비교 시 PM-10은 2㎍/㎥, PM-2.5는 1㎍/㎥ 높았으며, 오존은 0.0027ppm 낮았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은 2023년 총 48회(31일)로 전년 19회(19일) 대비 29회(12일) 증가했다. 연구원은 중국과 내몽골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국내 유입과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축적이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오존 주의보는 총 6회(4일)로 전년 19회(5일) 대비 13회(1일) 감소하였다.
충북에서는 도시 대기측정소 30개소, 도로변 대기측정소 1개소 및 대기 중금속측정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자료 정확도 검증, 경보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을 통해 대기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및 평가, 예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유관기관에 책자로 발송될 예정이며, 도민 누구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성렬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충북 대기질 평가고서를 통해 우리 지역의 대기질 관련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도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대기환경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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