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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뉴스토마토 제기

-김건희 여사, 22대 총선 김영선 공천 개입 의혹… 현역 의원들 구체적 증언-

뉴스국 데스크 | 기사입력 2024/09/05 [15:15]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뉴스토마토 제기

-김건희 여사, 22대 총선 김영선 공천 개입 의혹… 현역 의원들 구체적 증언-
뉴스국 데스크 | 입력 : 2024/09/05 [15:15]

▲     © 사진 출처: 윤석열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이미지 또는 아래 글 클릭 시 뉴스토마토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총선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의혹은 현역 국회의원 두 명의 구체적인 증언을 통해 제시됐으며, 이 중 한 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면책특권을 활용해 해당 내용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김 여사가 당시 5선 의원이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경남 김해로 출마해 줄 것"을 요청하며,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김영선 전 의원이 직접 보여준 것이라고 A 의원은 덧붙였다. 

 

또 다른 현역 의원 B 의원 역시 비슷한 내용을 증언했다. B 의원은 지방 모처에서 김 전 의원의 참모였던 M 씨와 만나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M 씨가 김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M 씨는 경남 정치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김 전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지만, 22대 총선에서 험지로 평가받는 김해갑에 도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김 여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지킬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분개해 탈당까지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김영선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내가 직접 경남 김해로 가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김 여사와 텔레그램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M 씨 역시 "김 전 의원을 도운 것은 맞지만, 총선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모른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직자 D 씨는 김 여사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상황이 복잡해 아직 모든 진실을 밝힐 시점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D 씨는 또한 김 여사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의 사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본지는 김 여사와 대통령실에 해당 의혹과 관련된 반론을 요청한 상태이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위 내용은 뉴스토마토 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미지 또는 아래 글 클릭 시 뉴스토마토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