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천리(陳立)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장 등 중국 외교부 대표단을 만나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와 상생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2024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대표단은 경기도 자매결연지역인 광둥성(廣東省), 2024년 경기도의 전략적 협력지역이자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시(上海市)와 중국 서부의 유일한 직할시인 충칭시(重庆市), 알리바바가 탄생한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의 본고장인 저장성(浙江省) 외사판공실주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와 중국 주요 지방정부 간 교류사업 추진과 교류관계 외연 확대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이날 “중국 지방외교를 총괄하는 천리(陳立) 국장님, 각 성(省)‧시(市)의 지방외교 주역들을 함께 만나 뵙게 되어 반가우며 활발한 지방외교로 실용적이고 다양한 교류협력도 많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27%, GDP 25%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0% 이상이 경기도에서 창출되고 있어 중국 지방정부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라며 “상하이시‧저장성‧광둥성‧충칭시와의 교류로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리 외사관리국장은 “상하이시‧저장성‧광둥성‧충칭시,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 4개 성(省)‧시(市)의 외사판공실 주임과 함께 경기도를 찾게 되었다”며 “경기도는 한국에서 중요한 지방정부로 알고 있으며 경기도 방문으로 중국과의 강력한 협력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지방정부와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교류의 잠재력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중국 북중 무역의 거점이자 도의 대(對)중국 최초 교류지역인 랴오닝성(遼寧省) 하오펑(郝鵬) 당서기가 경기도를 방문해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6월에는 중국 경제규모 2위이자 한국기업의 중국 최대 투자지역인 장쑤성의 신창싱(信长星) 당서기가 도를 찾아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경기도는 중국 주요 지방정부 지도부와 활발한 고위급 대화와 협력 활성화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는 광둥성 등 8개 자매우호지역과 경제·통상·과학기술·청년·농업기술·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내실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중국 서부지역 및 경제성장 거점 지역과 신규 교류 기반을 마련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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