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가 28일 ‘남양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으로 제24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시숲 조성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과 시민들의 휴양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자연환경대상 공모는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및 생태계서비스 향상을 위한 성과를 평가하는 공모전으로, 자연환경보전 및 복원사업의 대국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을 발굴해 수상한다.
이번 제24회 공모전에서는 화성시 외에도 여러 지자체가 경쟁해 성과를 발표했으나, 화성시가 혁신적 사례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성시가 2023년 조성한 남양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은 도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훼손지를 복원해 지속가능성을 전문가들에게 입증 받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도시숲은 총면적 약 11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지역에 조성됐으며, 수만 그루의 나무 식재와 생태 저류 및 둠벙 조성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흡착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장기간 방치된 폐석산을 복원함으로써 생태축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도시숲과 연계된 생태습지와 생태숲을 보존·복원함으로써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지역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였을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태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남양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에 대한 이번 수상은 대기오염 저감은 물론 지역 생태계의 다양성 보존을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태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 시민들의 환경 복지 향상 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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