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노무현 전 대통령 기리며 당내 결속 다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검찰 수사 대응 논의-
2024년 9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일정은 이 대표가 지난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재선출된 후 처음으로 보인 상징적인 행보로, 당내 단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대표는 오전 11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으며, 이날은 노 전 대통령의 생신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미역국 오찬을 함께하며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지난번 코로나19로 일정을 취소했던 것이 안타깝다"며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생신이라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은 최근 검찰 수사에 맞서 당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당내 다양한 세력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9일 출범할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친명계 김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여, 친문계와 친명계의 협력을 이끌어내 검찰의 압박에 대처할 방침이다.
이 대표의 이번 일정은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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