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대치면에 이어서 진행되는 청양읍 지명 정비가 주민 참여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지명 정비 대상은 충청남도 연구용역 결과 선정된 청양군 1,575건 중 청양읍 지역 정비 대상 99건이며, 이미 고시되어 사용하고 있는 지명 중에 일본식으로 왜곡‧변화되었거나 고시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지명에 대해 개정‧폐지하고, 미고시된 지명에 대해 조사를 통해 새롭게 제정해 지명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실시한다.
문헌 조사를 기초로 청양읍 각 마을 이장 및 원로 자문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가 완료되면 청양군 지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마다 각각 다르게 불러서 혼란이 생긴 청양읍 행정복지센터 뒤에 위치한 ‘우산’, ‘우산성’, ‘우성산’ 에 대하여 이번 회의를 통해 산을 지칭하는 경우에는 ‘우산’, 옛 백제 산성을 지칭하는 경우에는 ‘우산성’으로 청양군 지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하였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여 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지명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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